ezdarkroom - 11. 컬러 네가티브 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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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2006/07/19 14:46, 카메라 루시다/컬러사진만들기]
 11. 컬러 네가티브 인화


      많은 사람들은 컬러인화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흑백인화를 훌륭히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컬러인화 역시 잘할 수 있다. 여기에서 보여주는 방법들은 컬러인화의 기본 개념과 최소한의 기구들을 가지고 작업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것들이다.

      사진 재료점에는 언제나 새로운 방법들과 기구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기본적인 원리를 터득하고 난 다음에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컬러사진과 흑백사진을 만드는 것 사이에는 우리가 알아야 할 몇 가지 차이점들이 있다. 


컬러인화에서 기본적 장비와 아이디어


안전등


      흑백 작업시 사용하였던 OC필터는 컬러인화지에 포그를 만들기 때문에 컬러인화에서는 안전등으로 #13필터를 사용해야 한다(슬라이드 인화시에는 안전등이 없는 완전암실에서 작업해야 한다). #13필터는 어떤 종류의 안전등 - 밀어 넣는 방식이나 돌려끼우는 방식에 상관없이 - 에 사용해도 무방하다. 최근에는 LED(light-emitting diode) 컬러 방식의 안전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컬러인화지는 모든 색에 감광하고 #13필터 아래에서도 포그가 생길 수 있으므로 안전등은 최소한의 범위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안전등의 포그는 인화지의 흰 부분이나 하이라이트 부분에 사이안색으로 나타난다. 

      미세한 빛을 내는 작은 펜 라이트<그림 11.1>는 작업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소형 건전지를 사용하는 손전등의 목 부근을 불투명한 종이로 둘러싼 형태의 안전등이다. 

      컬러 재료들은 빛에 매우 민감하므로 암실에서 손전등을 사용하거나 일반 조명을 켤때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확대기의 헤드가 올려 진 상태에서 확대기를 켜선 안 된다. 여러 개의 확대기가 있는 공동 암실의 경우에는 다른 사용자들의 작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일 개인 암실을 사용한다면 인화 처리시 완전 암실이나 #13필터 아래에서 작업하는것 보다는 밝은 명실에서 드럼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주변광(Ambient Light)


      컬러인화지는 흑백인화지보다 폭넓은 스펙트럼의 감광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일반 조명에 의해 감광되거나 포그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문제에 대비하여 컬러확대기 주변의 벽과 천정에는 무광의 검정색 페인트를 칠하거나 검정 보드지를 대어야 한다. 디지틀 타이머의 계기판에서 나오는 빛이나 붉은 색으로 "on"이라 표시되는 빛, 또는 다이얼의 빛, 반짝이는 옷에서 반사되는 빛이나 버닝이나 다징에 사용되는 암실기구에서 반사되는 빛 등 여러 조명의 연속광에서 새어나온 빛들은 인화지에 영향을 준다. 

      잠재적으로 광원이 될 수 있는 빛은 검은 펠트(felt)나 테입 또는 불투명한 띠로 막아야 한다. 이젤 부근에 있는 타이머를 비롯한 다른 기구들을 켰을때 안전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암실에 사용되는 모든 기구들은 반사가 없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이젤


      모든 이젤은 흑백인화시 노광 중 반사 포그가 생기지 않도록 바탕이 옐로우으로 칠해져 있다. 이것은 컬러인화지에 옐로우색이 반사되어 포그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일포크롬 클래식(Ilfochrome Classic) 인화지와 같이 뒷면이 불투명하게 만들어진 인화지는 이젤의 반사광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젤의 옐로우 반사광에 영향을 받아 포그가 생기는 인화지인 경우는 이젤 바탕을 무광의 검은색 에나멜 스프레이 페인트로 칠하거나 반사되지 않는 종이로 덮어야 한다<그림 11.2>. 


확대 렌즈


      여유가 있다면 최대한 좋은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값싼 렌즈는 4장 내외의 렌즈로 구성되어 있어 심도가 얕아 중앙과 주변 부분의 상을 동시에 맞추지 못한다. 또한 정확한 색재현에도 문제가 있다. 값싼 렌즈를 사용하는 것은 구면수차를 나타내고, 낮은 해상도와 초점면이 변하는 원인이 된다. 이것은 초점을 맞추기 위해 조리개를 열었을 때와 인화를 위해 조리개를 조였을 때 조리개 수치의 변화에 따라 상의 선예도가 변한다는 뜻이다. 좋은 렌즈는 6장이나 그 이상의 렌즈 구성과 좀 더 나은 색보정이 되어있다. 최상의 렌즈에는 APO(apochromatic)라는 표시가 되어있다. 렌즈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고, 확대기 주변의 희미한 광선에 의해 생기는 플레어를 방지해야 한다. 거의 모든 확대 렌즈는 최소 조리개치에서 두 단계 정도 조리개를 조였을 때 가장 좋은 선예도를 갖는다(f/8이나 f/11).


확대기


      확대기는 기본적으로 집광식(condenser type)과 산광식(diffusion type)으로 구분되어 있다. 


집광식 확대기


      집광식 확대기는 한개 또는 그 이상의 콘덴서 렌즈를 사용해 램프 하우스에서 나온 빛을 모아 평행으로 네가티브에 전달되도록 제작된 방식이다. 이 방식은 최상의 선예도와 흑백인화에 적합한 콘트라스트를 유지해 일반적으로 흑백인화에서 많이 사용된다. 이 확대기는 컬러인화용 필터를 사용해 손쉽게 컬러인화도 할 수 있다.


산광식 확대기


      산광식 확대기<그림 11.3>는 광을 섞어주는 광 혼합실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컬러인화에 사용된다. 이 방식은 광원의 빛을 혼합하어 필름에 다양한 방향에서 확산된 빛을 비추어 준다. 이렇게 확산방식을 사용하는 이유는 필터를 거친 빛을 혼합해 주고, 컬러인화시에 적당한 콘트라스트를 제공해 주며, 필름 상의 먼지나 점들을 감춰주어 최종 인화를 부드럽게 만든다. 산광식 확대기도 흑백과 컬러인화에 모두 사용된다.  

      집광식과 산광식 모두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두가지 방식을 모두 사용해 보고 각자에게 적합한 확대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컬러인화를 위한 다이크로익 시스템


      컬러 확대인화 시스템 중 가장 좋은 것은 필터가 내장되어 있고, 색농도 조절을 정밀하게 할 수 있으며, UV필터와 방열유리가 내장되어 있고, 필터를 쉽게 넣고 뺄 수 있는 백광 전환 스위치(white light switch)가 부착된 다이크로익 방식이다. 즉 컬러팩이 부착된 확대기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뜻이다. 이것은 인화시 색 밸런스의 필요에 따라 색농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수치나 눈금이 매겨져 있는 장치이다. 이 컬러 헤드는 일반적으로 금속에 채색된 3개의 필터(사이안, 마젠타, 옐로우)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인화 작업을 좀더 정확하게 할 수 있게 한다. 다이크로익 헤드는 또한 노광시간의 변화없이 필터를 조절할 수 있다. 최근에 생산된 확대기의 다이크로익 시스템은 산광식에만 부착되어 있다. 


흑백 확대기를 사용한 컬러인화


      거의 모든 흑백 확대기는 흑백 헤드를 다이크로익 헤드로 바꾸어 컬러 작업을 할 수 있다. 비용을 적게 들일려면 CP필터나 CC필터를 사용하면 된다.


CP 필터


      CP(color print)필터는 확대기의 필터 박스에 끼워 사용할 수 있다. CP필터는 확대기의 광원이 필름에 닿기 전에 광원의 색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광원과 필름 사이에 위치해야 한다. 이렇게 감색법의 원색을 만드는 데만 적용될 수 있는 점이 렌즈 앞에 설치할 수 있는 CC필터와의 차이이다. 그러나 CP필터는 CC필터보다 가격이 저렴한 이점이 있다. CP필터의 가장 큰 장점은 렌즈 전에 설치되므로 렌즈 앞에 설치되는 CC필터에서 생길 수 있는 화상의 왜곡과 초점의 변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CC필터와 CP필터를 사용할 때 UV필터와 방열유리를 사용해 필름을 보호하고 인화지가 자외선에 영향을 받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 필터들은 집광식 또는 산광식 확대기에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냉광의 확대기 헤드에는 사용할 수 없다. 냉광 방식은 코일이나 가스가 찬 격자 튜브에서 나온 빛이 색광을 만들기 때문에 컬러인화에는 적합하지 않다. 


CC 필터


      CC(color correction) 필터는 컬러인화에는 그리 많이 사용되지 않으며, 가격도 비싸다. CC 필터는 광학적으로 정밀한 젤라틴 필터로, 필터 홀더나 확대 렌즈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광범위한 농도의 컬러를 넣거나 뺄때 유용하다. CC 필터를 렌즈 앞에 사용하게 되면 이미지의 콘트라스트가 낮아지거나, 사진에 왜곡을 만들고 전체적으로 선예도가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효율적으로 필터를 사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예를 들어, CC20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4장의 CC05필터를 사용하는 것보다 낫다). 필터를 다룰 때는 면장갑을 사용하여 필터에 먼지나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필터를 낀 채로 확대기를 오랫동안 켜놓으면 필터가 탈색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CP 필터인 경우에는 렌즈 아래에 설치해 사용하면 상이 많이 흐려지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이크로익 필터가 아닌 필터를 사용할 때 불편한 점은 필터를 바꿀 때마다 노출계산을 해야 하며, 필터의 상처와 탈색에 따라 필터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전압 안정기


      모든 종류의 확대기나 필터 시스템은 전압 안정기<그림 11.4>를 사용해야 한다.  몇몇 다이크로익 시스템에는 전압 안정기가 내장되어 있다. 노광 중에는 약간의 전압 변화에도 색 밸런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방지하기 위한 전압 안정기는 타이머와 전원 연결부 사이에 연결해 사용한다.


자료 정리


      최종 인화 데이터는 반드시 노트에 기록해 두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것은 비슷한 필름을 가지고 인화할 때 좀 더 쉽게 인화하기 위한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이것은 또한 재인화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한다. 일반적으로 인화시 적어 놓아야 할 필요한 데이터들을 기록할 양식을 <참고 11.1>에 제시해 놓았다. 컬러인화시 자료정리는 이 양식을 복사해 파일에 정리해 놓으면 편리하다.

      각각의 컬러 확대기마다 노광 시간과 필터 수치는 다르지만, 이 데이터들을 통해 최종인화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 공동암실의 경우 각자가 사용하는 확대기에 번호를 붙여 표시해 놓는 것이 좋다.


온도 조절


      온도 조절은 컬러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다. 약간의 온도 변화도 색 밸런스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각자가 사용하는 온도계가 정확한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코닥 온도계는 표준온도에 정확하게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믿을만 하다. 만일 교정을 해야 한다면 그 방법은 간단하다. 표준 온도계가 100℉를 가리킬 때 사용하는 온도계는 101℉를 가리킨다면 약품 처리시 100℉로 처리하지 말고 101℉로 처리하면 간단하게 해결된다는 뜻이다. 

      온도를 유지하는 간단한 방법으로는 수욕 보온법으로 처리하는 것이다(7장 참고). 조절하고 싶은 온도에 맞춘 찬물이나 더운물에 약품용기를 담그면 된다. 중요한 약품의 온도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 점검해야 한다. 온도는 현상 처리가 끝날 때까지 같은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만일 여유가 있다면 온도 조절이 가능한 탱크를 구입하거나 가지고 있는 어항용 히터나 소다수용 냉동기를 사용해 만들 수도 있다. 이러한 방법은 온도 조절의 편리함을 더할 뿐 아니라 비용절감도 가져온다. 만일 다행하게 전문 현상소에서 사용하는 자동 인화기를 이용할 수 있다면, 처리 공정과 약품의 보충 비율, 그리고 온도 조절이 자동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드럼 처리법


      드럼 처리법<그림 11.5>은 회전하는 드럼 속에 약품을 넣고 사용하는 편리한 자동 컬러인화 처리 방법이다. 처리 방법은 밝은 명실에서 최소한의 약품만을 사용해 작업할 수 있다. 모터가 내장된 경우 균일하게 드럼을 교반해 주기 때문에 인화가 쉽고 간단하며,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여러 종류의 드럼과 베이스를 사용한다. 여러 가지를 점검해 사용하기 편한 것을 고르면 된다. 일포크롬 클래식 방식의 드럼은 위아래의 구분이 없고 커다란 입구를 가지고 있어 인화지를 쉽게 감아 넣을 수 있다. 드럼은 8×10 인치에서 16×20 인치까지 다양하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드럼은 또한 한장 이상의 인화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16×20 인치 모델의 드럼에 8×10 인치 인화지를 4장까지 넣어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하기 전에 제조 회사에서 제안하는 현상 방법과 시간, 그리고 적절한 약품을 읽어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코닥에서 출판되는 출판물에는 드럼을 "튜브"라 칭한다. 드럼 처리법은 일반적인 트레이 현상보다 더 정확한 인화를 얻을 수 있다.


무엇을 촬영할 것인가?


      처음에는 감도 100의 주광용 네가티브 필름을 사용해 야외에서 주광 상태로 단순한 구성의 장면을 촬영해 본다. 이 때 플래시광을 포함한 다른 인공광원 아래에서 촬영하지 말아야 한다. 촬영 시 사람의 피부 톤을 나타내 보고, 눈에 익은 장면을 선택해 촬영해 보라. 필요에 따라서는 그 장면을 다시 촬영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레이 카드와 컬러 스케일을 참고로 화면에 넣기도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흑백의 피사체를 촬영해 색 밸런스를 조절하기도 한다. 어떤 컬러의 피사체라도 그 장면을 기억해 놓는다면 처리 공정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색상환을 촬영하는 것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만일 촬영해 둔다면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을 준다. 피사체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컬러사진은 매우 주관적이고 더 해석적이라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색 밸런스를 결정하는 데는 어떤 공식도 있을 수 없으며,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색상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결정할 수 있다. 그것은 그레이카드의 색상을 정확히 맞추었다 하더라도 마음 속에 있는 색상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수학적으로 풀 수 없는 시각적인 문제이다. 이것은 한편에서 정확한 대답이 되더라도, 다른 한편에서는 무시될 수 있다. 이미지 만드는 방법을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적인 테크닉을 배워야 하고, 그것을 적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다시 말하면, 장비와 테크닉에 대한 훈련 없이는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본 것과 사진으로 만들어진 것의 차이이다. 때때로 본 것과 사진으로 만들어진 것이 같기도 하지만 때론 다르기도 하다. 바로 이러한 점이 본 것과 사진에서 해석된 것이 다른 이유이다. 바로 이런 문제가 사진을 흥미롭게 만든다. 어떻게 다르게 나타날 것을 예상할 수 있을까? 그것은 촬영을 통해서 스스로 찾아야 할 것이다. 1974년 게리 위노그랜드(Garry Winogrand)는 그의 작업 "Understending Still Photographs"의 서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나는 대상이 사진으로 나타날 때, 그것이 어떻게 보일 지가 궁금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다."


백광의 특성


감색법 인화의 기본 원리


      백광은 가색법의 원색으로 알려진 청색, 녹색, 그리고 붉은색의 파장이 합쳐져서 만들어진다. 이 세 가지의 가색법의 원색들이 서로 섞여 감색법의 원색이라 불리는 사이안, 마젠타, 그리고 옐로우를 만든다. 이 감색법은 컬러인화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감색법의 각각 원색들은 백광중 가색법의 원색에서 한 가지 빛이 빠진 것이다(사이안은 백색광에서 빨간색이 빠진 것이며, 마젠타는 녹색이, 그리고 옐로우은 청색이 빠진 것이다). 

      감색법의 원색은 가색법의 원색과 보색관계를 갖는다. 사이안의 보색은 빨강, 마젠타의 보색은 녹색, 그리고 옐로우의 보색은 청색이다. 인화시 필터의 조합을 결정할 때 감색법의 원색을 가지고 적용해야 한다. 이것은 청색은 마젠타와 사이안을 섞은 색이고, 녹색은 옐로우에 사이안을, 그리고 빨강은 옐로우과 마젠타를 섞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색법의 색상은 아래의 방법과 같이 같은 결과를 갖는다.


10 Red = 10 Magenta + 10 Yellow

20 Red = 20 Magenta + 20 Yellow


      같은 색의 필터를 더하거나 뺄 수도 있다.


10 Magenta + 10 Magenta = 20 Magenta

30 Magenta - 10 Magenta = 20 Magenta


중성 회색(Netural Density)


      다이크로익 필터나 CC 필터, CP 필터를 사용할 때, 그것들은 사이안, 마젠타, 그리고 옐로우 필터를 포함한다. 각각의 색상은 백색광에서 보색 - 청색, 녹색, 그리고 빨강색 - 을 뺀 색이다. 만일 세 가지 색을 모두 동시에 사용한다면 색 밸런스의 변화뿐만 아니라 회색 농도를 만들어 노광시간의 증가만을 가져온다. 이것은 중성 회색 효과라 일컬어진다. 인화에서 색상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단지 두개의 필터를 사용해야만 한다. 

      일반적으로 컬러 네가티브 인화시 옐로우과 마젠타 필터만을 사용한다. 사이안 필터는 "0"에 맞추어 둔다. 이 방법이 세 가지 필터를 모두 사용해 계산하는 것보다 빠르고 쉽다. 언제나 필터를 사용할 때는 필터를 더하는 것보다 빼는 것이 더 편리하다. 모든 인화지는 최소한의 필터를 사용하였을 때 최대한의 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그림 11.6>은 백색광이 다른 감색 필터를 통과할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를 보여준다. 


일반적인 인화 과정


다음은 일반적인 컬러인화 과정이다.


  1. 잘 구성된 네가티브 중에서 인화할 프레임을 선택한다.

  2. 네가티브의 먼지를 제거한다. 필름 클리너나 부드럽고 포토 와이프같은 종이 타올을 사용한다. 만일 먼지나 정전기에 문제가 있다면 레코드점에서 판매하는 정전기 방지 브러쉬가 부착된 제로스태트(Zorostat)같은 정전기 방지제를 사용한다. 이 정전기 방지제와 브러쉬는 인화 후 불필요하게 스포팅하는 일을 없애준다. 압축된 공기가 들어있는 에어 브러쉬를 사용할 때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것은 압축공기가 용기에서 나와 네가티브에 커다란 덩어리 같은 점을 만들기 때문이다. 압축공기가 든 캔을 사용한다면 제조사의 사용방법을 주의깊게 읽고 따라야 한다. 또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클로로플르로카본(chlorofluorocarbons)을 포함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필름을 처리하거나 다루다 흠집이 났을 때 에드월(Edwal)사에서 생산한 스크래치 방지제(no-scratch) 용액을 사용하면 그 상처를 감소시킬 수 있다. 네가티브를 깨끗이 한 뒤 막면 반대편(베이스면)에 그 용액을 뿌린다. 만일 네가티브의 상처가 매우 심하다면 양쪽 모두 칠한다. 이 용액은 상을 약간 확산시켜 상처를 감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인화 후 필름 클리너나 포토 와이프로 스크래치 방지제 용액을 필름에서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만일 스크래치 방지제에 들어있는 작은 브러쉬를 잃어버렸다면, 면봉으로 대신할 수 있다.

  3. 확대기의 전원을 켠다.

  4. 확대기의 필터를 제거한다. 대부분의 확대기에는 다이크로익 필터를 제거하는 백광 전환 스위치가 부착되어 있다.

  5. 확대렌즈를 최대한 연다. 최대한 밝은 백광은 오렌지 마스킹으로 코딩된 필름의 구도와 초점을 좀 더 쉽게 조절할 수 있게 한다. 

  6. 확대기의 높이를 결정하고 네가티브 캐리어를 넣고 초점을 맞춘다. 사용된 비슷한 크기의 인화지를 이젤에 끼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이것은 검은 이젤 바탕보다 초점을 정확히 맞추고 이미지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한다.

  7. 인화지 제조회사에서 추천하는 기본 필터를 확대기에 넣는다. 이 때 필터를 빼놓은 백광 전환 스위치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필터를 빼고 백광으로 노광을 준 인화는 전체적으로 오렌지색이 돈다.

  8. 조리개를 f/5.6에 맞춘다

  9. 타이머를 10초에 맞춘다.

  10. 미노광된 인화지를 유제면이 위로 오도록 이젤에 놓는다. 유제면은 안전등 아래에서 어두운 청회색으로 보인다. 거의 모든 인화지는 일반적으로 유제면이 위로 오도록 포장되어 있다. 또한 인화지 속에는 한 장의 두꺼운 보드지를 넣으며, 보통 유제면 위에 덮어둔다. 만일 확대기를 켰을때 인화지가 흰색으로 보이면 인화지를 반대로 끼운 것이다. 이런 경우 인화지를 버리고 새로 시작한다. 인화지를 뒤집어 노광준 경우 이를 처리하면 결과는 전체적으로 사이안색이 도는 반전된 상으로 보인다. 인화는 어두운 암실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침착하게 작업에 임해야 한다. 초보자인 경우는 인화  작업에서의 실패 보다는 당황함에 의한 실패가 더 많이 발생한다. 

  11. 인화지와 같은 크기의 불투명한 하드 보드지를 준비해 전체의 1/4을 "L"자 형태로 자른다<그림 11.7 >. 인화지 위쪽에 이 보드지를 정확히 올려놓는다. 이제 인화지의 1/4이 노광 준비 되었다. 

  12. 첫 번째 노광은 f/5.6에 10초의 노광을 준다.

  13. 하드보드지의 "L"자를 돌려 노광을 주지 않은 다른 면이 보이게 한다. 렌즈의 조리개를 조여 f/8에 맞추고 10초의 노광을 준다.

  14. 이러한 방법을 두번 더 반복해 네 부분이 각각 다른 조리개치로 10초간 노광을 준다. 위와 같이 네 부분을 각각 다르게 인화하였다면, 조리개치는 f/5.6, f/8, f/11, f/16에 각각 10초간 노광을 준 것이 된다. 

  노광시간은 8초에서 15초 사이 어느 것이라도 상관없다. 타이머마다 표시치와 다를 경우가 있으므로 정확한 시간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인화시 극히 짧은 시간이나 반대로 너무 긴 시간 노광을 주면 상반칙불궤 현상이 나타나므로 가능한 10초 안밖의 노광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 좋다. 노광 시간을 바꾸는 것은 색 밸런스의 오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조리개치를 변환시키는 것이 좋다. 

  15. 어떤 방법으로 처리하든지 간에 지시된 방법대로 작업을 해야 한다. 여기서는 두가지 주요한 컬러인화 과정을 소개한다. 오래된 방법인 EP-2와 최근의 방법인 RA-4이다. 이 방법들은 서로 혼용해서 사용될 수 없다. RA-4는 매우 빠른 시간에 공정을 마쳐야 하며, 폭넓게 인화의 콘트라스트를 선택할 수 있고, 약간 인화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약품이 깨끗하고(타르의 포함을 줄였음), 환경 보호에 비중을 두었다(벤젠 알콜이 없다). 빠른 공정 처리 시간과 높은 온도가 RA-4를 드럼 처리 방식으로 사용하기 힘든 점이다. 

  16. 현상 처리가 끝났을 때는 반드시 건조 후 평가해야 한다. 드럼 처리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 빠르게 건조시킬 수 있지만 건조 얼룩을 남기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이 생긴다면 최종 인화시에는 먼지가 없는 곳에서 줄에 걸어 자연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인화지가 완전히 마르기 전까지는 어떠한 결정도 하려해선 안된다.  색 밸런스는 인화지가 젖은 상태에서 확인할 수 없다. 전체적으로 푸른기가 돌며 농도는 인화지가 마르면서 좀 더 짙어진다. 인화시 몇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러한 문제의 해결은 <참고 11.4>를 참조하거나 제조회사의 안내서를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Kodak Ektaprint 2(EP2) 처리법<참고 11.2>과 Kodak RA-4 처리법<참고 11.3>은 서로 다른 네가티브로 노광 준 인화를 드럼 처리법으로 처리할 때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 여러 회사에서 생산된 소형의 인화 처리기는 다른 약품과 시간, 또한 다른 온도를 사용하여 작업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자동 현상기는 처리 시간과 온도, 그리고 보충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기 때문에 인화 작업을 쉽고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기계들은 어떤 종류의 작업이건 반복된 작업의 결과가 항상 일정하도록 만든다. 이때는 청결한 작업 조건이나 약품의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컬러인화지 취급 시 주의사항


      인화지 다룰 때는 가장자리 부분이나 베이스 면을 잡고 다뤄야 한다. 유제면의 어떤 부분이라도 손을 대면 지문 자국을 남기게 될 것이다. 인화지는 깨끗한 곳에서 물기 없는 손으로 다뤄야 한다. 만일 계속해서 인화지에 지문이 남긴다면, 면장갑을 착용하고 인화지를 다루는 것이 좋다. 물론 장갑은 정기적으로 세탁해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밀착인화 만들기


      일반적으로 오렌지 마스킹이 있는 컬러 네가티브 필름은 그것에 어떤 장면이 찍혀있는지 정확하게 알아보기 힘들다. 밀착인화는 이러한 네가티브를 알아보기 쉽게 인화의 형태로 보여준다. 밀착인화는 사진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진을 촬영했는지를 - 기술적이나 미적으로 피사체를 정확히 촬영했는지 - 보여주며, 앞으로 어떤 기술적인 적용이나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어떤 방향으로 촬영해야 하는 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리차드 아베돈(Richard Avedon)은 "나는 알렉세이 브로드비치(Alexey Brodovitch)로 부터 스스로, 또는 실수나 꿈으로 부터 그 무엇을 터득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의 발전은 실수로 부터 시작한다. 절대 밀착인화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무의식중에 촬영된 사진을 선택할 수가 있으며, 이것이 다음번에 촬영할 사진이 될 수 있으며,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1


밀착인화 제작 방법


      밀착인화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만든다.


  1. 테스트용 인화지를 유제면이 위로 향하게 확대기 아래에 놓는다. 확대기의 높이는 밀착인화시 인화지를 충분히 비출수 있도록 올린다. 예를 들어, 8×10 인치로 밀착인화를 할때 확대기를 올려 8×10 인치 확대 인화시의 높이와 같게 유지하게 한다. 이것은 확대인화시 실제로 비슷한 노광 시간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 필름의 유제면을 밑으로 향하게 인화지 위에 놓는다. 깨끗한 유리판이나 밀착인화용 프레임으로 덮는다. 만일 안전등을 켠 상태라면 소등하여 포그를 방지한다. 포그가 생기는가를 미리 점검해 그 원인을 완전히 차단하고, 필터 수치를 고정시켜 최종 인화시 색 밸런스를 맞추는데 참고가 될 수 있게 한다. 

  3. 기본 필터치(이전의 경험으로 얻거나 제조회사의 데이터, 또는 표준 테스트 네가티브를 통해 얻은 수치)를 맞춘다. 

  4. 앞에서 설명한 "L"자 프레임으로 정확한 노광시간을 결정한다. 밀착인화에서 "L"자 프레임을 사용하기가 불편하다면, 대신 흑백사진에서처럼 보드지로 인화지를 부분적으로 가리고 한 부분씩 노광시간을 연장해 가며 6등분으로 노광을 준다<그림 11.8>. f/8에 조리개를 맞춘 후 3초씩 증가해 보라 (3, 6, 9, 12, 15, 18초). 만일 농도가 너무 밝다면 조리개를 f/5.6으로 열고 다시 테스트한다. 그것이 너무 어둡다면 반대로 조리개를 f/11로 조인다. 

  5. 현상 처리 후 인화지를 건조시켜 평가한다.

  6. 가장 적절한 농도를 가진 부분을 고른다. 노광시간은 10초 내외가 되도록 계산한다. 예를 들어, 최적의 시간이 조리개 f/8에 6초가 되었다면, 새로운 노광시간은 조리개를 한 단계 조여 f/11로 하고 12초로 연장한다. 적정 노광시간을 기초로 기본 필터수치를 바꾼다. 

  7. 한 롤의 필름 전체를 인화지 위에 놓고, 바뀐 수치로 새로 밀착인화를 한다. 

  8. 현상하고 건조 후 평가한다.


밀착인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우리는 밀착인화를 통해 인화하기 가장 좋은 네가티브를 쉽게 고를 수 있다. 밀착인화에 나타나 있는 정보들은 확대인화를 위한 기본적인 조건들을 제공한다. 만일 마젠타가 많이 도는 밀착인화의 사진을 선택했다면, 확대인화시 먼저 마젠타 필터를 충분히 넣고 테스트 인화를 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완벽한 인화를 좀 더 빨리 할 수 있게 한다. 일반적으로 8×10 인치의 밀착인화의 정보를 통해 8×10 인치의 확대인화시 처음의 노광량과 필터치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인화의 평가


컬러인화를 평가하기 적합한 광선 조건


      사람들이 종종 어떤 광선 아래서 인화를 평가하는 것이 좋은지를 질문한다. 그 대답은 때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인화를 일반적인 주광 아래서 평가하고 교정했더라도, 인공광원 아래서 전시된다면 그 색 밸런스는 틀리게 될 것이다. 가장 적절한 인화의 평가는 최종적으로 인화가 걸려 보여 질 곳의 광선 상태에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인화가 일반적으로 태양광 아래에서 보여 진다면, 인화를 평가하는 장소는 색온도 5500K의 연속 스팩트럼이 나오는 두개의 형광등 아래에서 인화지와 대략 1.2-1.5 미터 떨어져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야 한다.

 

      다음은 인화를 평가하는 과정이다.


  1. 테스트 인화나 인화를 완전히 건조시킨다. 노광량은 적절한가? 농도의 변화는 색 밸런스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선 최상의 농도가 어느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얼굴 톤 같이 익숙한 부분의 톤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이것은 어떤 노광량이 적절한 농도를 만드는 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2. 어떤 농도가 최상인가를 결정한 후, 어떤 색상이 많이 도는가를 결정한다. 이것은 중간톤 부분을 통해 확인하면 쉽다. 만일 얼굴을 촬영한 사진이라면 눈의 흰자위 부분이 색 밸런스를 결정하기 좋은 부분이 된다. 어두운 부분이나 극단적으로 밝은 부분을 보고 색 밸런스를 결정하면 오류를 범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 Kodak Color Print Viewing Filters<그림 11.9>는 사진의 색 밸런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맞출 수 있는 도구이다. 이 필터의 한 면은 네가티브 인화를, 그 반대편은 포지티브(슬라이드)인화를 평가하도록 맞추어져 있다. 인화를 평가할 때는 정확한 면을 사용해야 한다. 


Viewing Filters의 사용법


      이 필터의 사용법은 매우 다양하다. 한가지나 여러 가지 방법을 혼용해 인화의 색 밸런스를 교정할 수 있다.


인화 후의 필터


      최종 인화가 전시될 광선 상태와 비슷한 광선 조건에서 흰 종이를 테스트한 인화지 근처에 놓는다. 필터의 여섯 가지 색을 - 따듯한 색인 마젠타, 노랑, 빨강과 차가운 색인 청색, 녹색, 사이안 -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인화가 너무 차가운 색이 도는지 또는 따듯한 색이 도는 지를 결정한다. 다음 교정할 인화지와 흰 종이를 번갈아 보면서 어떤 색상이 도는지 확인한다.

      흰 종이는 눈의 색순응을 방지해 준다(5장을 참고). 만일 정확한 색으로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녹색 필터를 흰 종이 위에 45。정도 기울여 놓으면 흰 종이가 전체적으로 녹색기가 돌게 된다. 필터의 색이 도는 흰 종이와 인화지를 번갈아 보면 인화에 어떤 색상이 돌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만일 초록색 필터를 통해 보았을 때 교정이 되었다면 인화에 초록색이 과다한 것이다. 초록색 필터로 교정이 되지 않는다면, 청색 필터를 가지고 같은 방법으로 시도해 보라. 청색도 아니라면, 사이안 색으로 시도해 본다. 녹색과 청색 필터로도 교정이 되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녹색과 청색을 섞은 사이안 필터에서 해결될 것이다. 

      인화한 경험이 있다면 사이안색에 청색이나 녹색이 좀더 많이 도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인화에서 한 가지 색이 도는 것을 확인하였더라도 다른 색이 돌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이제 대략 비숫한 3가지 색의 Viewing Filter를 가지고 어떤 색이 도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약간의 색이 돈다면 5정도의 Viewing Filter나 10, 또는 20정도의 Viewing Filter를 가지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색의 조절을 위해 10의 Viewing Filter가 필요했다면 확대기의 필터를 10정도 조절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이크로익 필터가 내장된 확대기라면 아주 작은 수치(2 또는 3정도)의 필터 보정을 할 수 있다. 다이크로익 필터를 사용할 경우 작은 필터수치의 변화는 사진의 농도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CC 필터나 CP 필터 사용시 필터를 교환할 경우, 적절한 노광시간을 계산해 노출 보정을 해야 한다. 만일 필터수치를 증가시킬 경우, 노광시간을 연장해 인화 농도를 맞추어야 한다. 이러한 농도의 변화 정도는 익숙해지기 전까지 제조회사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이용해야 한다. 


Viewing Filter를 이용한 또 다른 방법


      Viewing Filter를 이용해 색 밸런스를 교정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색을 얼마나 보충해야 하는 지를 파악하면서 인화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인화지 위의 색 밸런스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에 Viewing Filter를 농도별로 대보면서 확인하는 것이다. Viewing Filter는 인화지 표면에서 약 15센치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평가해야 한다. 눈은 색이나 농도에 순응을 잘하므로 절대 눈에 필터를 직접대고 확인해선 않된다. 그리고 조명이 필터에 투과되어 인화지에 비쳐서도 안된다. 과다한 색상을 적정으로 교정할 때는 언제나 필터치와 농도의 결합을 자연스럽게 조합해야 한다. 만일 청색이 많이 도는 경우 이것을 제거하려면 옐로우 필터로 교정해야 한다. 결정은 가능한 한 빠른 시간에 내려야 한다. 오랜 동안 색을 들여다보면 뇌에서 그 색상에 대한 순응이 빠르게 진행되어(색순응의 예)인화가 정상적으로 보이게 되기 때문에 절대 오랜 동안 보지 말아야 한다. 뇌는 상상 속에서 어떤 광경을 기억하고 있으며, 장시간 그 광경을 보고 있다면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도 맞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따라서 언제나 결정은 빨리 내려야 한다.


인화 보정표(The Ring)


      인화의 색상을 비교하기 위한 "방사형의 인화 보정표(ring-around)"는 간단하게 표준색상을 비교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사용된다. 이 인화 보정표는 한 장의 네가티브에서 얻은 정확한 인화 주위에 교정한 인화를 나열해 놓는 것이다. 여기에는 노광 부족과 과다 된 인화도 포함되어 있으며 각각 여섯 가지 색상의 인화가 짙은 색에서 옅은 색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톤의 사진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인화 보정표는 각자가 직접 표준 네가티브에서 만들거나 시중에 나와 있는 형태를 구해 참고할 수 있다.


적절한 인화 방법 찾기


      일반적으로 인화 보정표를 사용한다. 왜냐하면 인화 보정표는 다른 여러 인화의 색 밸런스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사용자들이 색상의 변화가 어떻게 생기는가에 대해 인식하는 것을 배우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은 단지 빠르게 인화하는 방법을 배우기를 원한다. 인화 보정표를 통해 인화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는 있지만, 특별한 흥미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 고난이도의 새롭고 점점 더 어려운 네가티브로 연습해 보라. 인화 보정표를 사용하면 각자의 작업실에서 컬러인화 경험자의 도움 없이도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궁극적으로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사람들은 각자의 시간 속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보고 생각한다. 이러한 방법들 중 하나를 선택해 시도해 보라.  만일 그렇게 하기 어렵다면 다른 방법으로 시도하라. 방법을 발견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 될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좀 더 나은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의 여류화가이며 판화가였고, 피카소를 사랑해 그와 함께 살았던 프랑코시 길롯(Francoise Gilot)은"나는 나만의 예술가적인 자유로움을 찾으려 하였다. 이것은 올림프스산의 신들을 무시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간단히 생각하면 모든 인간 개개인의 경험은 독특하다는 것이다. 예술가 각자는 그들이 본 것에 대한 표현을 위해 정신적인 부담과 특권을 갖으며, 이러한 것은 어떤 면에서 인간의 문화를 풍요롭게 한다. 여러 해 동안 여성들은 지나칠 정도로 침묵해 왔고, 그것은 나와 나의 동시대 여성들에게 아직 지구에서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부분과 같이, 그들의 묻혀 진 생각, 감성, 그리고 지혜를 드러내게 할 의무로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컬러인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말이다. 


필터 교환


      필터팩에서 필터를 수정할 때<그림 11.10>, 같은 색 필터를 더해 주는 것과 보색의 필터를 빼는 것은 같은 결과를 나타낸다. 이것은 인화지가 필터를 최소한으로 사용할 때 더 좋은 효과를 가지게 되고, 노광시간도 10초 정도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경우 마젠타와 옐로우 필터만을 사용한다. 사이안 필터는 '0'에 맞추어 놓는다. 세 개의 필터를 모두 사용하면 중성 농도(회색)가 증가되기 때문에 세 가지 필터 모두를 사용하면 안된다. 극단적인 노광 시간을 사용하는 것은 상반칙불궤 현상을 발생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참고 11.5>를 기억해 두면 필터치를 바꿀 때 유용할 것이다. 이것은 컬러인화시 일반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여섯 가지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인화지 유제의 변화


      각각 인화지는 묶음에 따라 노광량이나 필터치에 영향을 주는 다른 특성들을 가진다. 이것은 각각 인화지의 유제번호가 다르기 때문인데, 때로 유제번호는 인화지 상자에 표시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는 유제가 바뀜에 따라 생기는 것으로, 인화지를 구입할 때 되도록 많은 양의 같은 인화지를 구입함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 할 수 있다. 25매 단위로 포장된 인화지를 매번 구입하는 것보다 한번에 100매 단위로 포장된 인화지를 구입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인화지는 그것을 구입할 때마다 유제번호가 바뀌기 때문에 매번의 노광량과 필터치를 교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컬러인화지가 개량됨에 따라 각각 유제의 색 밸런스 차이가 눈에 띠게 줄어들었다. 


버닝과 닷징


      흑백인화에서 버닝이나 닷징은 단지 인화시 노광을 조금 더 주거나, 인화 노광을 줄이는 것으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컬러인화에서는 인화의 농도만이 바뀌는 것뿐만 아니라 버닝이나 닷징한 부분의 색 밸런스도 바뀐다. 버닝을 한 부분은 다른 부분보다 더 많은 옐로우를 나타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옐로우 필터를 더 넣어주어야 한다. 너무 과다한 버닝과 닷징은 그 부분에 다른 색을 더하게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닷징을 하는 기구는 불투명한 두꺼운 보드지를 닷징할 부분의 형태로 잘라 철사나 펜대 등의 손잡이를 붙여 만든다<그림 11.11>. 닷징하는 기구는 노광 중 계속 움직여 닷징한 자국이 인화에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버닝하는 기구는 인화지 전체를 충분히 덮을 수 있는 불투명한 보드지에 버닝할 부분의 형태와 비숫한 구멍을 내어 만든다<그림 11.12>. 닷징에서와 마찬가지로 버닝하는 중에도 계속 움직여 버닝한 자욱이 나타나는 것을 막도록 해야 한다.  


버닝과 닷징 기구의 보관


      버닝하거나 닷징한 기구들은 사용후 보관해 두어 다음번에 비숫한 인화를 할 경우 기구 제작과 암실 작업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몇몇 사람들은 손으로 모양을 만들어 닷징이나 버닝을 하기도 한다. 다른 방법으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구들을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 기구의 사용은 각자가 작업하기 편한 방법을 택하면 된다. 


최종 결정과 크롭핑


      한번 노광 시간과 필터를 교정하고 난 다음, 인화가 정확히 크롭핑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L"자형으로 자른 흰 보드지 두개를 사용하여, 간단히 인화의 크롭핑을 결정할 수 있다. 즉 "L"자형 자를 인화지 위에 놓아 최종 인화의 크롭핑을 결정할 수 있다. 


거울을 통해 본 사진


      만일 인화된 사진이 자기가 원하던 것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옛날 화가들이 사용하던 것처럼 거울을 통해 사진을 검토해 보라. 반전된 이미지는 잊어버렸던 예견된 아이디어를 순간적으로 떠오르게 할 것이다. 이것은 예전에 본 적이 없던 전혀 다른 방법으로 대상을 바라보게 한다. 이 방법은 감상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찾게 하는 실마리의 방향을 알게 할 것이다. 


인화지의 보관


      인화지는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때로는 냉동시킬 때도 있으나, 언제나 그럴 필요는 없다. 이렇게 보관된 인화지는 사용하기 전에 실내 상온에서 충분한 시간을 둔다면 별문제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예기치 않은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100장 단위로 포장된 인화지의 경우 세 시간 정도 상온에 꺼내 놓으면 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인화지를 구입하기 전에는 인화지 상자에 쓰여있는 유효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구입한 인화지의 재고도 유효기간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인화지 상자에 인화지를 구입한 날짜를 기입해 놓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인화지는 그것을 개봉한 뒤 보통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인화지는 언제나 고온, 고습한 장소를 피해 보관해야 한다. 인화지의 보관 상태가 나쁘면 흰색의 베이스에 포그가 생겨 베이지색으로 변화되기 시작한다. 


컬러 아날라이저


컬러 아날라이져란 무엇인가?


      컬러 아날라이져는 암실에서 확대기로 투사된 색 이미지의 밝기와 색을 측정하는 노출계이다<그림 11.13>. 측정된 정보는 정확한 노출과 필터치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컬러 아날라이져는 사용하기 전에 미리 프로그램되어 있어야 한다. 표준 네가티브, 그레이 카드, 또는 평균적인 피부톤을 포함한 필름(직접 제작하거나, 코닥사에서 판매함)을 특정한 인화지에 몇번의 실험을 통해 적절한 노광량과 필터치를 얻어낼 수 있다. 이 자료를 아날라이져에 입력하고, 기초 자료로 사용하면 된다. 

      새로운 네가티브를 인화할 때 탐침(probe)을 그레이 카드나 새로운 네가티브에 있는 피부톤과 같은 특정한 부분을 측정한다. 아날라이져는 두 가지 다른 네가티브의 차이에 대한 정보를 표시할 것이다. 이 자료를 이용해 새로운 네가티브의 노광량과 필터치를 확대기에 입력해 표준 인화를 만들 수 있다. 아날라이져는 비슷한 광원의 확대기에서 비슷한 타입의 필름으로 인화하는 작업에 매우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 컬러 현상소에서 사용하는 아날라이져는 특별한 필름을 사용해 프로그램을 한다. 새로운 네가티브에 아날라이져로 측정해 참고할 적절한 부분이 없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컬러 아날라이져의 기능


      아날라이져는 일정한 상황에서는 매우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지만, 컬러인화의 원리와 기초 개념을 배우려는 초보자들에게는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날라이져는 완벽한 인화를 만드는 기본적이고 창조적 시각 처리 과정을 통해 사진가가 사진의 조절을  자유롭게 하는데 기여한다. 아날라이져를 사용하면 필터치를 알 뿐만 아니라 필터 교환이 인화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도 알게 된다. 인화 작업은 사적이고, 개인적이며, 주관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비되는 일이다. 여기에는 사진가가 시각적 결정을 기초로 해서 각 사진 상황의 이점과 기계적 반응에 따른 예상을 필요로 한다. 이제는 아날라이져에 프로그램을 어떻게 해야하고, 다시 그 프로그램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를 배워야 한다. 몇몇 사람들이 이 기계가 불필요하다고 한다. 그들은 기계를 이용하기 보다는 그들 스스로의 머리와 경험으로 사진을 만드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또한 몇몇 초보자들에게 아날라이져는 자유롭고, 독자적이며, 스스로 작업하기 충분하다는 착각을 갖게 한다. 인화하는 방법 전부를 알고 있고, 인화의 색과 톤을 보는 눈과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 가능성은 훨씬 커질 것이다. 따라서 아날라이져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인화를 쉽게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시도와 비교


      거의 모든 분야에서와 같이, 사진에서도 다른 견해를 갖는 사람들도 있다. 아날라이져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이를 사용해 보고 결정하라. 이것은 흥미있는 일이지만, 전적으로 기술적인 문제에만 집착하진 말아야 한다. 경험을 해본 뒤 아날라이져를 필요로 하기 전까지는 컬러인화를 위해 아날라이져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정확한 필터 교정치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컬러 메트릭스(color matrix)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리 비싸지도 않을 뿐 아니라, 필터치를 근사치까지 조절하게 해 준다. 

      앞에서 설명한 모든 방법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컬러사진을 공부할 때 컬러인화 제작에 대한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배움과 동시에 세 가지 시도(테스트 인화, 첫 번째 인화, 두 번째 교정된 인화)를 통해 정확한 컬러인화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인터네가티브


      슬라이드 필름을 인화하는 경우, 필름에서 컬러인화를 직접 만드는 방법(12장 '컬러 슬라이드 인화'를 참고)을 사용하거나, 일반적으로 인터네가티브라 불리우는 처리 방법<사진 11.14>을 통해 컬러 네가티브 인화를 만든다. 인터네가티브는 코닥의 Vericolor Internegative Film을 사용해 만들 수 있다. 이것은 35mm 필름을 100ft 롤로 만들어진 것과, 4×5 인치, 5×7 인치, 그리고 8×10 인치의 시트필름 등이 있다. 모든 필름은 텅스텐 타입(3200。K)에 맞춰져 있으며, 컬러 네가티브 필름 현상법인 C-41 처리를 한다. 만일 조명의 색온도가 3200。K에 맞춰져 있지 않다면, 필터를 사용해 교정해야 한다. 인터네가티브 필름은 톤의 범위가 넓고, 우수한 색분해 능력이 있으며, 상반칙불궤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 필름은 직접 슬라이드에서 인화 처리하는 것(포지/포지법)보다 훨씬 더 넓은 폭의 색과 디테일을 조절할 수 있다. 현상시간은 적정시간에서 ±20%정도 증가하거나 감소해도 색 밸런스가 변하는(색이 도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4×5 인치 필름으로 인터네가티브 만들기


      우선 슬라이드를 확대 노광을 주기 전에 암실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깨끗한 4×5 인치 필름 홀더에 흰색 종이를 넣는다. 원하는 크기로 확대한 뒤, 이미지의 초점을 맞춘다. 필름에 포그가 생길 수 있는 확대기의 반사광이나 다른 빛이 새는 지를 확인한다. 디테일을 잃거나 없어지지 않을 정도로 확대기의 렌즈를 조인다. 조리개치는 보통 f/11을 사용한다. 완전 암흑 속에서 홀더의 흰 종이를 빼낸 뒤 필름을 끼운다. 이때 홀더가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일 홀더가 움직였다면, 홀더에 다크 슬라이드를 필름 위에 끼운 뒤, 확대기를 켜고 홀더의 위치를 다시 잡는다. 노광량과 기본 필터치는 각각 필름의 설명서에서 추천하는 수치를 사용한다. 정확한 노광량을 위해서 테스트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리개를 열거나 조여 한번 정도는 확실하게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노광 시간을 바꾸는 것은 색 밸런스에 변화를 야기 시킬 수 있다.

      필름은 드럼 현상기를 사용해 현상할 수 있으며, C-41 처리법을 사용한다. 8×10 인치용 드럼에 3온스의 약품을 사용한다면, 매번 현상시간을 10~20% 증가시켜야 한다. 수세를 위해 인터네가티브 필름을 드럼에서 빼낸다. 만일 필름의 중간부분에 청색기가 있다면, 탱크의 내벽에 붙었기 때문에 할레이션 방지층이 씻겨 내려가지 않았다는 표시이다. 이것은 씻어 없애야 한다.


슬라이드 필름을 네가티브 필름에 복사하기


      슬라이드는 복사용 벨로우즈를 사용해 컬러 네가티브 필름에 복사 할 수 있다. 벨로우즈의 앞에는 카메라 렌즈를 부착하고, 슬라이드를 끼울 수 있는 홀더를 붙인다. 카메라를 사용하는 필름과 색 밸런스가 맞는 밝은 광원으로 향하게 한 뒤, 초점과 노출을 맞춘다. 카메라에 내장된 TTL노출계를 사용하면, 쉽고 정확하게 노출을 맞출 수 있다. 이때도 노출 브래킷팅 방법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그 다음 일반적인 방법으로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한다. 


디스플레이용 재료


Kodak Duratrans :Duraflex Materials


      컬러 네가티브나 컬러 인터네가티브 필름의 뒤에서 빛을 비추어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 Kodak Duratrans Display Material로 컬러 트랜스퍼랜시(투영화상)를 직접 만들 수 있다. Kodak에서는 Duraflex라는 플라스틱 베이스 재질로 만든 반사 인화상의 인화지도 만들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신분증이나 엽서, 그리고 판촉용 포트폴리오 등의 내구성이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튼튼하고 크게 확대할 수 있어, 최근 예술가들도 이 재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사진 11.15>. 

      현상법은 두 가지 모두 EP-2와 RA-4 현상법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EP-2이나 RA-4에 사용되는 재료보다 좀 더 긴 현상시간을 필요로 한다.


Ilfocolor Deluxe


      Ilfocolor Deluxe는 이전에는 Ilford Colorluxe라 했었는데, 폴리에스터 재질의 베이스에 컬러 네가티브 인화를 할 수 있는 재료이다. 이것은 내구성을 필요로 하는 사진에 유용하게 쓰인다. 이것은 초광택의 표면과 Ilfochrome Classic과 비슷한 색순도를 가지고 있다. 이것 역시 EP-2와 RA-4 현상을 할 수 있으며, 현상시간을 그대로 유지하면 된다(이 장의 맨앞에 실린 Patrick Nagatani의 사진은 Colorluxe EP-2 처리법을 사용한 것이다). 

      앞에서 언급된 디스플레이용 재료들은 모두 완전한 암실에서 취급해야 하며, 다른 컬러인화용 재료처럼 같은 약품끼리 혼합하더라도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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